호텔카지노사랑 48화
호텔카지노사랑 48화
유림이 덕분(?)에 먹을 백만원을 놓치자 승빈은 속이 엄청 쓰려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마냥 억울해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었다.
계속 되는 플레이어 줄...
테이블 주위로 사람들이 엄청 모여들었고..
거기에 베팅을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축복이었을 정도였다.
생각할 필요도 없이 플레이어에 칩을 밀었고..결과는 모두의 바램대로 플레이어 승.
그 다음도... 다시 그 다음도... 계속 플레이어가 내려왔다.
타이 포함 18개째 플레이어 줄이 내려오니 핸디들 앞은 온통 칩으로 가득했다.
도저히 못 믿겠다는 표정의 사람들과 웅성웅성 대는 뒷전 구경꾼들...
승빈은 그때까지 4백만원을 따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좋은 표정이 아니었다.
다른 겜블러들은 모두 천만원 가까이 따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 이런 그림에 4백밖에 못따다니... 난 참 도박에 소질도 없네..'
하며 혼자 투덜투덜 거렸다.
하지만 그만그만한 표정인 승빈과는 달리,
유림은 입꼬리가 귀에 걸릴 정도로 즐거워 하고 있었는데..
이유인 즉. 유림의 그날 밤 상대는 승빈으로 낙점된 상황이었던 것이었다.
그 뒤로도 타이한번 더 끼고 플레이어가 세개가 더 내려왔다.
총 21개의 플레이어와 중간에 두개의 타이....
한달만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그런 그림이었다.
승빈은 그 슈에서만 6백만원을 땄고...유림은 팁으로 십만원짜리 칩 네개를 받았다.
돈이 모이기 시작하자 그는 약간의 불안함이 몰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진정한 승부사라면 6백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들이밀었을 것인데....
승빈은 그러지를 못했다.
'아.. 하루에 이정도면 괜찮은 성적 아닐까? 자리값이 아깝긴 한데....
그만둘까? 고민되네....'
다음 슈가 시작되면서 승빈은 갑자기 게임이 재미 없어지기 시작했다.
그러자......머뭇머뭇 거리며 베팅액도 줄어드는 그를 보며 유림이 한마디 했다.
"빈아~ 나 쪼금만 해보면 안될까? 오늘 느낌이 좋은데...."
그녀의 말을 들은 승빈은.....
"그래? 그래 그럼.. 나 안그래도 화장실 갈려고 그랬어~.."
그러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를 앉게 했다.
그리고는..
"이거랑 보태서 한번 해봐...많이 따면 50%줄께.. 오케이? "
하며 가지고 있던 칩 20개를 그녀 앞으로 밀어주었다.
"헉! 이렇게나 많이 줘?알았어.... 나 정말 잘 해 볼께... ^^
유림은 마치 든든한 지원부대를 만난 패전병 마냥
죽다가 살아난 표정을 지으며 활~짝 웃어보였다.
미숙은 자꾸만 불러오는 배를 보며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여자의 느낌이란 무서운 것.
그녀는 승빈이 카지노에 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이미 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말로 그를 믿고 싶었기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불러온 배를 쓰다듬으면서 그녀는 알 수 없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만약 승빈이 다시 카지노에 가서 돈을 다 잃고 온다면....
어쩔수 없이 소중한 아이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던 그녀.
그럼에도 불구하고 뱃속에서 꿈틀거리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행복이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자신과 승빈.. 둘의 아이가 뱃 속에 있다는 생각을 하니 앞날이 막막한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냥.. 그 순간 그 자체가 너무 행복했던 그녀...
'오빠... 제발 나 실망시키면 안되여...오빠... 믿을께여.....제발..'
병원에서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지만,
그녀는 희망이라는 단어를 떠 올리며 하루를 보냈다.
뱃 속의 아기와 함께..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후 그는 밖에 잠시 나가서 담배를 한대 물었다.
계속 게임을 해야 할지..
아니면 그냥 쉬엄쉬엄 돌아다니며 룰렛에서 쪼금 놀다가 쉬러 내려갈지....
고민을 하며 길게 한 모금 빨았다.
'오늘은 유림이가 꼬셔도 섹스 안해야지...미숙이에게 못 할짓 하면 안되지..'
이미 유림의 마음을 읽었는지 승빈은 그런 생각을 했다.
그녀는 여전히 매력적인 여성이었기에 누구나 그녀를 본다면 본능적으로 성욕이 솟구쳐 오른다.
하지만 승빈은 절대 잠자리를 같이 하지 않아야 겠다고 다짐했다.
정이 떨어진 이유도 있지만...이미 그의 마음이 미숙에게 완전히 갔다는 증거였다.
사실... 인간이라면 그게 당연한 것이 아닐까...
다시 카지노로 들어오며 그는 약간의 현기증을 느꼈다.
'아.. 힘들다..쪼금만 하다가 내려가서 오늘은 그냥 쉬어야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상당히 피로 한것을 느낀 그가 마음을 다졌다.
그런데....
자리로 돌아온 승빈은 자신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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