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카지노사랑 49화
호텔카지노사랑 49화
자리로 돌아온 승빈은 자신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반 슈 정도 지난 상황...
유림이 앞에 엄청난 칩들이 쌓여있었다.
"유림아~ 너 이게 다 뭐야? "
유림의 어깨를 짚으며 그가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활짝 웃어보이며..
"뭐긴 뭐야~ 다 내가 딴거지... ㅋㅋ 미치겠어..
나 두번빼고 다 맞췄지롱~" 하는게 아닌가...
얼핏 보아도 20판은 더 진행된 듯 보였는데 2판빼고 다 맞추었다니....
승빈은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 앞에 놓여있는 8백여만원치의 칩을 보고는 믿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는...승부사 기질이 부족한 자신과는 달리..
자신이 준 2백과 팁으로 받은 4십만원을 가지고, 반슈만에 8백넘게 만든 그녀가 대단해 보였다.
아니 대단함을 넘어 존경스러웠다.
게임을 하고 싶었지만 그녀에게 일어나라고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미친듯이 맞추고 있는 그녀에게 중도에 그만하라고 말하는 것은 예의가 아님을 승빈은 잘 알고 있었다.
그 테이블에 있는 핸디들은 슈가 후반부로 갈 수록 모두들 유림이 베팅하는 곳에 따라서 베팅을 했고..
그녀는 30분후 딱 천만원을 채운채 자리에서 일어났다.
"빈아.. 정말 고마워... 나 너 때문에 오늘 대박났어... ^^ "
그녀는 너무너무 좋아하며 승빈을 살짝 안았다.
약간 거부감이 들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자신이 딴 것은 아니었지만..그래도 그는 그녀가 진정으로 잘 되길 바라고 있었던 것이었다.
유림은 승빈에게 너무 고맙다는 이야기를 연신 하며 5백만원을 주었다.
그는 괜찮다며 손을 저으며,
처음에 준 2백만원만 달라고 계속 이야기를 했지만 그녀는 완강했다.
"그래두~ 너 아니면 난 오늘도 비참하게 살았어야 했는데..
이게 다 네 덕분이니깐 이정도는 당연한거야..."
그토록 유림의 밝은 모습을 본게 너무나 오랜만이었기에...
약간 미안하기도 했지만, 승빈은 칩을 기분좋게 받았다.
"고마워.. 나 그러면 오늘만 9백정도 딴거야~^^
기분 좋당.. ㅋㅋ 나가자.. 내가 맛있는거 살께~"
환전소로 향하며 그가 말했다.
그녀는 승빈의 팔짱을 끼며..
"그래~ 나가자.. 나 오늘은 더이상 안 올라올꺼야." 라고 말했고...
승빈은 어색했지만 그녀를 뿌리치지 않았다.
죄책감이 살짝 드는 듯 했지만..팔짱끼는 정도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싶었다.
고한의 한 고기집에서 둘은 소 등심을 구워먹으며 소주를 마셨다.
연신 건배를 하면서 그녀는 자신이 미친듯이 잘 맞췄던 이야기를
마치 무용담인냥 늘어놓기 시작했다.
물론 승빈도 바카라에 빠져있는 터라 그녀가 하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어줄 수 있었고..
둘은 곧 얼큰하게 취했다.
유림은 취기가 오르자 승빈과 그것을 하고 싶은 마음이 끓어올랐다.
"빈아~ 너 숙소는 정했어? "
"................."
그는 아무말 하지 않은채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승빈의 행동을 보고는 그녀가 기다렸다는 듯이 말했다.
"그렇구나~ 너 그러면 내 방에서 같이 잘래?나 여기 신라장에 방 잡아 놨는데..."
너무 노골적이었지만 그녀는 크게 쑥스럽지 않았다.
사실 이런 대화를 쑥스러워 할 사이는 아니었기에...
승빈은 갈등했다.
처음엔 절대로 그녀와 섹스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돈을 따서 기분도 좋고, 술도 살짝 취하니 그녀를 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것은 사실이었다.
계속 갈등을 하며 아무 말도 못하는 그를 보며 유림은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쉽게 따라나설 듯 했던 그가, 예상과는 달리 머뭇거리자 성욕이 더욱 끓어 올랐던 것이다.
그녀는...그자리에서 입술을 덥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아랫쪽이 축축히 젖어옴을 느꼈다.
그래서 자리를 털고 일어나며 그의 손을 잡아 끓었다.
"가자~ 빈아.. 나 취해서 더는 못 마시겠어.. 응? "
"아.. 알았어.. 가자.."
승빈은 그녀의 손을 뿌리치지 않은채 조용히 따라 일어섰다.
공용 주차장을 끼고 돌며 신라장으로 향하면서 승빈은 잠시 미숙을 생각했지만..
이내 그녀를 머리속에서 지웠다.
유림과의 황홀한 밤이 기대되어서는 아니었다.
내일 한번만 더 게임을 잘해서 오늘 정도만 따게 된다면
모든걸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 내일도 차분히 해서 5천만원만 찍으면 바로 내려가야지..........'
승빈은 돈 계산을 하며 자신의 아이를 살리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여관 앞에서 유림의 전화기가 울렸다.
"빈아~ 잠깐만~"
승빈에게 숨기고 싶은 상대가 있었는지 그녀는 구석으로 가서 전화를 받았고.....
아까와는 달리 표정이 심각해지더니 이내 다리에 힘이 풀려 그자리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승빈은 달려가 그녀를 부축했다.
"유림아! 왜그래? 무슨 일이야? "
그의 말을 들은 그녀는 고개를 들어 승빈의 얼굴을 바라보더니...
갑자기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녀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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