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카지노사랑 46화
호텔카지노사랑 46화
승빈은 쉬는 날에 맞춰서 하루 휴가를 더 내어달라고 이야기 했다.
교촌치킨에서는 못 마땅한 표정이었지만..
그동안 정말 열심히 했던 그 였기에 휴가를 내어줄 수 밖에 없었다.
더운 바람이 불기 시작한 어느 날..
아침부터 그가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는 서울 외환은행 본점 옆에 있는 어느 허름한 사무실에서 카드깡을 했다.
미숙의 도움으로 조금씩 갚아나가던 것을 포기하고는
6장의 카드의 최대한도껏 깡을 쳤다.모두 2500만원 가까이 되었다.
카지노에서 깡을 하면 수수료가 18% 가까이 되었는데..
승빈은 그것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서 몰래
다른 카드깡 업자를 알아놓고 있었던 것이었다.
거기서는 수수료가 딱 10% 였다.
모든 빚을 갚고.. 그녀의 아버지와의 약속대로 최소 3천만원 정도를 보여줄려면
대략 6천 이상이 필요했다.
엄청난 돈 다발을 손에 쥔채 그는 자기 자신이 정말 겁을 상실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일단 그는 2천만원을 조흥은행 통장에 입금했다.
현금으로 들고 다니기엔 너무 많은 돈이었기에...
그리고 그 5백 가지고도 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그래! 일단 이 5백으로 승부보자....
2천만원 이건 왠만하면 뽑지 말자....' 다짐. 또 다짐했다.
네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가는 것이 너무나 짜증스러웠던 승빈은 렌트카를 이틀 빌렸다.
정말로 마지막 승부라고 생각했기에... 그깟 몇만원은 중요치 않았던 것이었다.
고한은 언제나 분주했다.
'황태 해장국' '서초식당' '투다리' '신라장' '노두산장' .....
눈에 익은 간판들을 보면서..
'다시는 이 간판들을 볼 일이 없기를....'속으로 빌고 또 빌었다.
고한역 앞에서 안면이 있는 사람이 택시를 못 잡았는지 같이 타고 올라가자는 제스춰로,
엄지 손가락을 펼쳤지만 그는 그냥 무시 하고 달렸다.
다른곳에 신경 쓸 여유가 전혀 없었기에...
입장 하기도 전에 그는 저기 객장 안쪽에 빅휠을 째려보고 있었다.
그리고는 입장권 검사하는 시간이 참으로 길다는 생각을 하며 재빠르게 몸을 움직였다.
승빈은 ' 한번 점 쳐 볼까?' 라고 생각하며 카지노로 들어가자 마자 빅휠 다이로 향했다.
백만원치 칩으로 바꾼뒤 1배 짜리에 10만원짜리 칩 두개를 놓았다.
'진행합니다' 라는 딜러의 목소리가 들리고는...
커다란 휠판이 돌아가더니.......
까~딱! 신기하게도 40배를 겨우 넘어서 1배에 들어가는게 아닌가....
승빈은 20만원을 받으며 '그래! 오늘은 뭔가 되는 날인가보다...'
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바카라 다이로 향한 승빈은 뒷전에서 마냥 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했기에 자리를 사고야 말았다.
무려 백만원을 달라고 했는데....
그는 깍아 볼 생각도 않은 채 백만원짜리 뭉치를 하나 손가방에서 꺼내어
브로커(?)에게 건냈다.
옆에 배가 불룩 나온 아저씨가 신중하게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하지만 승빈은 그림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오늘 자신의 운세가 좋다고 생각했기에 그는
달랑 5백원짜리 동전을 꺼내어 한판 한판 할때 마다 그 동전을 튕겼다.
'학 이 나오면 플레이어.. 500 이 나오면 뱅커다...' 속으로 자신만의 룰을 정한 승빈.
어차피 확률 50% 싸움이기에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똑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사실 어쩌면 그런 방법도 나쁘다고만은 말을 할 수가 없다.
그도 그럴것이.. 초반에 둘.셋 둘.셋 그림이 나올때
신기하게도 동전도 절묘하게 '학 두번 500 세번..'
이렇게 나왔던 것이었다.
만약 승빈이 끝까지 그림에 집착하지 않고 동전 점 대로만 베팅을 했다면
그 슈는 이기는 슈 였을 것이었다.
하지만 둘.셋 둘.셋 그림이 세번이나 계속되자 승빈은 어쩔 수 없이 그림을 보게 되었고..
동전 점과 상관없이 그림대로 베팅을 했다.
그런데 하필 그때부터 그림이이 바뀌기 시작했고...
자신의 동전 점이 맞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
그때는 이미 촉이 죽어버려 집중력을 상실한 뒤였다.
초반 2백만원 가까이 따고 있던 상황이 다시 마이너스로 바뀌기 시작했다.
'아.. 지금 좀 쉬어야 하나... 아니야.. 정신만 차리면 되지.. 아..내가 그때 왜 그림을 봤을까..
지금부터라도 그냥 동전대로 가야겠다..'
하며 승빈은 가지고 있던 현금 4백을 모두 칩으로 바꿨다.
손가방에 돈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느끼면서 승빈은...
스스로 자신감이 줄어드는 것을 눈치챘다.
하지만.. 이번에 지면 정말로 죽음만 남았기에...눈을 비비며 기지개를 한번 폈다.
그런데....
그때부터 플레이어 줄이 내려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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