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세 아버지의 삼탈워 도전기.jpg
토탈워하시는 아버지 실시간 (새벽 2시)일단 처음에 하시는건
관우랑 장비 턴당유지비가 너무 비싸서 보니까 승진시켜주면 쌔질줄알고 막 승진시켜버려서 월급으로 엄청 나가서 돈도 언모이고... 동맹없이 외교는 망했고...
결국 새중국 했습니다 난이도 낮춰서 유비로 다시 플레이
저도 공손찬만해봤지 유비는 안해봐서 강릉런 상용런 알려드렸는데 런은 하기싫으시다고 해서 공융잡는길로 알려드렸어요
전투는 병사피해 최소화하고 유관장 삼형제로 쓸고다니기
전 죠기보이는 간이의자에 앉아서 조언해드리고 내정이랑 정치 알려드리기...
토탈워:삼국 처음 해보신 58세 아버지 후기 (완결)
새벽 5시... 해뜨는걸 보고나서야...
'슬슬 자러갈까..? 한턴만 더할까?' 하시다 기어이 한턴 더 돌리시고 자러 들어가심. 마침 오늘 어머니는 무슨 웸블리에서 방탄공연을 생중계한다고 일찍 일어나심 ㅋㅋ 두분이 바톤터치인건가 ㅋㅋㅋ
(나도 해뜨는거 보고 자러갈지는 정말 몰랐다) 사실 내려오면서도 아버지가 어렵다고 또는 재미없다고 포기하시진않을까... 왔는데 역시 삼국지의 위력은 대단하구나 싶다...
나 오기전에 첫번째 트라이는... 외교시스템을 이해못하셔서 세력도 약한데 공공의적이 되어있으셨고.. 관우장비 승진을 마구시켜버려서 턴당유지비로 허덕이는상태셨음.. 내가 온김에 처음부터 다시 배우고싶다하셔서 다시! 유비로 시작... 상용런 강릉런을 알려드렸는데 그렇게는 하기싫으시다고하셔서 바로 공융을 치는쪽으로 진행...
전투도 재밌어하시는데 유관장삼형제로 적장군 목따고 적병들 모랄빵내서 우수수 쓸어담는걸 특히 즐거워하시는듯...
외교로 쌀팔이도 해보시고 화친이나 불가침조약도 해보시면서 원가놈이랑 랑 불가침까지 하고 공융 멸망시킴
심지어 조운도 합류해버림... (한가지 아쉬운건 아버지 첫트엔 전위를 얻으셨는데 이번트러이엔 전위가 안나오네)
207년 가을 손인 말씀드렸고 유장이 자꾸 딸내미 유비한테 시집보내려고 하길래 손인 데려와야한다며 극구 말림
도겸이 죽으면서 서주를 받아서 급성장 하심...
당연히 조작에 어려움이 있으시니 막 엄청난 컨트롤은 못하시지만.. 연의모드+난이도쉬움+장수빨로 어지간한전투는 다 쓸고다니시는듯
책사 벽력거 불포탄뽕을 알려드렸는데 아직 테스트는 못해보심
아부지컴 사양은 3세대 i7 에 16g램 280x인데
내컴 (4세대 i5 8g램 gtx1060 6g) 보다 쾌적하게 겜하심... 최적화 진짜 잘된듯하다..
아.. 아버진 ssd에 설치하셨구나.. 난 hdd에 깔았고.. 나도 ssd에 다시 깔아야겠다.... ㅜㅜ
한숨자고 이따 나 다시 올라가도 아버지 혼자서 잘 하실것같아 ㅋㅋㅋ
뭐 도중에 막히거나 안되는거있으면 카톡오시겠지만... 그중에 재미난 사건이 있으면 또 올릴께
아버지 이렇게 좋아하실 줄 알았으면 사드릴껄 그랬어
사실 관심 없으실줄알았는데 진짜 사셔서 밤새워 하실줄이야
나중에 dlc나오면 그건 사드려야겠다 ㅋㅋㅋㅋ
혹시 컴퓨터좀 하시고 삼국지를 좋아하눈 아버지 계시다면 함 보여드려
아버지도 토탈워가 아니라 오로지 삼국지때문에 사신거라...
근데 이번 트라이에선 원소는 착하게 굴긴하는데 언제 원소욕을 하실지 궁금하다 ㅋㅋㅋㅋ
부모님과 같이 공유하며 할 수 있다는게 참 부럽네요
생각만 하는 나쁜 자식이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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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뽐뿌-카툰/유머]